2023년 11월, 군 복무 마지막 달의 생생한 기록을 통해 당시의 훈련, 행사,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을 상세히 전해드립니다. 특히 고전읽기 대회 결과, 예상치 못한 훈련 중 돌발 상황, 새로운 부사수와의 만남, 체육대회와 단풍 구경, 그리고 대대장 이취임식 등 군 생활의 다채로운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군 생활 막바지, 훈련 중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은 없었나요?
2023년 11월 6일 월요일, 군 생활 막바지에 접어든 저에게도 예상치 못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아침부터 내린 비로 우의를 입고 공 드럼통을 옮기려던 중, 운전병의 준비 미비로 출발이 지연되었습니다. 겨우 출발하려는데 차 뒷바퀴에 큰 돌이 끼어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고, 급하게 인력을 동원해 해결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불길한 징조에도 불구하고 오후에는 폐품 운행을 나갔는데, 제대 한 달을 앞두고 드디어 저에게도 부사수가 생겼습니다. 오랜만에 둘이서 운행하니 감회가 새로웠지만, 새로 온 간부님의 도움 덕분에 저는 비교적 여유롭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양의 폐품과 갑작스러운 비바람으로 물품 정리에는 어려움이 따랐고, 제 모자가 100미터가량 날아가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경험은 제대 날짜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체육대회와 단풍 구경, 쌀쌀한 날씨 속 추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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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화요일, 부대 전체가 체육대회와 단풍 구경을 가는 날이었지만, 며칠간의 비로 인해 단풍은 이미 다 떨어지고 날씨는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그럼에도 예정된 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고, 모처럼 부대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추운 날씨에 대비해 두껍게 껴입은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느꼈습니다. 높고 맑은 하늘 아래, 동료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며 군 생활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운동회와 장기자랑이 열렸는데, 특히 후임들의 장기자랑 무대는 휴가를 향한 간절함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다행히 무대에 오른 모든 이들이 휴가를 받아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칼바람 같은 추위 속에서도 버블 슈트와 같은 활동적인 종목들이 진행되었고, 비록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그 광경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 혹시나 부상을 입을까 염려되기도 했습니다.
대대장 이취임식 참석, 추운 날씨 속 경계 근무
11월 9일 목요일, 기록을 위한 일기를 쓰던 날, 대대장 이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오전 내내 장구류와 총을 착용하고 야외에서 서 있어야 했기에, 추운 날씨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것을 후회했습니다. 특히 총기가 너무 차가웠고, 장갑 없이 서 있자니 손이 시려웠습니다. 키가 커서 맨 앞에 서게 되어 더욱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고, 주변 눈치도 신경 쓰이는 하루였습니다. 실내에서 전체 인원이 모일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아 야외에서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아쉬웠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군 복무 중 날씨와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이 훈련 및 행사 진행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제대 한 달 전, 글쓰기 마감 압박과 독서의 중요성
11월 11일 토요일, 어느덧 11월도 열흘이 훌쩍 지났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 때로는 허송세월하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특히 다음 주말까지 글 마감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욱 바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다행히 한 편의 글은 거의 완성 단계였지만, 책 소개 코너는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주말에 집중적으로 작업해야 했습니다. 읽어보지 않은 책은 생생하게 소개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발췌독이라도 해서 내용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글을 채우는 것을 넘어,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저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군 생활 마지막 달은 다양한 경험과 기록으로 채워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본 글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