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말년 병장이 2023년 12월, 전역을 앞두고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군 생활의 고충과 소소한 즐거움, 그리고 전역을 향한 기다림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군 생활 말년, 예상치 못한 외출과 문화생활 2023년 12월
2023년 12월, 전역을 9일 앞둔 시점에서 중대장님 변경을 틈타 e-스포츠 대회 핑계로 외출을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 당구를 쳤지만, 여전히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처음 맛본 탕후루는 신기했지만, 치아 건강을 생각하면 자주 먹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했는데, 영화가 끝난 후 울려 퍼진 '전선을 간다'는 군가만 유독 기억에 남았습니다. 군 복무 중에도 잊지 못할 경험들이었습니다.
민간인 모드 ON! 복귀 후 친구와의 만남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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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드디어 말출(말년 휴가)의 시작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 태성이 형과 학교 근처에서 제육볶음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군인 신분이었던 제가 민간인이 되어 친구를 만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친구는 이미 복학 후 학생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었고, 저는 24학번 신입생들과 함께 학생회 활동을 할지 고민하다가 조용히 지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날 친구를 기다리게 한 죄로 칼각 경례를 선보이며 미안함을 표했습니다. 또한, 2023년 시즌 첫 붕어빵을 맛보며 겨울의 정취를 느꼈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설과 제설 작업, 그리고 휴가 복귀 2023년 12월
잠시 복귀한 사이, 70cm가 넘는 폭설로 인해 향로봉 제설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을 오르며 눈을 치우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하루 종일 눈을 치우며 시간을 보냈지만, 극한의 추위와 고된 작업으로 모든 감각이 마비되는 듯한 경험을 했습니다. 미필자들에게는 강원도 배치와 제설 작업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정신없는 제설 작업 와중에 신 하사님과 마지막 제설 기념 사진을 찍었지만, 이후에도 제설은 계속되었습니다. 제설 작업 후 바로 다시 휴가를 나왔습니다.
말년 병장의 여유로운 휴가와 동기들과의 만남 2023년 12월
휴가를 나와 동기들과 용산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이전에는 비싸서 엄두를 못 냈던 쉑쉑버거를 말년 병장의 여유로움으로 마음 편히 즐겼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같은 가격이면 롯데리아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인천행 기차를 잘못 타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인천 토박이 친구 덕분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휴가 중 급하게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2023년 12월 19일에는 모준이와 종원이가 저희 동네까지 와주어 오랜만에 훠궈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군대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고, 노래방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생일 기념 데이트와 크리스마스 분위기 만끽 2023년 12월
12월 22일은 제 생일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축하 덕분에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생일 당일에는 채원이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만났습니다. 트리로 가득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속에서 처음으로 편백찜을 맛보았는데, 샤브샤브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맛있게 즐겼습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는 문래동을 방문하여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려 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인파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군 생활 막바지의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었던 2023년 12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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