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에서의 241일차 생활은 중국어 학습의 어려움과 함께 현지 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을 발견하는 하루였습니다. 특히 카페 물가와 장보기 경험을 통해 대만 생활의 현실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대만 카페 물가, 한국과 비교하면 어떨까? (2026년 기준)
오늘은 금요일이지만 아이들의 학교 휴일 덕분에 집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집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오히려 집을 나서야 했습니다. 차분히 책을 읽거나 유튜브를 보기 위해 집 근처 카페를 찾았습니다. 올해 초, 제가 자주 이용하는 루이자 커피의 가격이 대부분 NT$5씩 인상되었습니다. 평소 즐겨 마시는 카페라떼 라지 사이즈의 경우, 기존 NT$95에서 NT$100으로 올랐습니다. 평소 카드 결제를 이용하다가 오늘은 현금으로 계산하면서 문득 커피 한 잔에 약 4,600원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저렴하다고만은 할 수 없는 가격입니다. 앞으로는 루이자 커피값이 아깝지 않도록 카페에 머무는 시간 동안 최대한 알차게 시간을 활용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만 까르푸 장보기: 한국 냉동식품 발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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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까르푸에 들러 장을 보았습니다. 저녁 메뉴를 고민하던 중, 한국 냉동 코너에서 어묵탕을 발견했습니다. 며칠 전 따님이 한국 어묵탕이 먹고 싶다고 했던 말이 떠올라 바로 구매했습니다. 액상 스프까지 포함되어 있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한국 어묵탕 맛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대만 이웃과의 소통, 중국어 장벽에 부딪히다
집에 도착하니 1층 데스크에서 이웃 아주머니께서 우편물을 건네주셨습니다. 며칠 전에도 신선한 야채를 넉넉히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인사를 건넸습니다. “주신 야채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중국어로 말하자 아주머니의 얼굴에 반가움이 스쳤습니다. 아마도 매일 인사만 나누던 제가 먼저 중국어로 말을 건네는 것이 반가우셨던 모양입니다. 아주머니께서는 직접 농사지은 것이라며 야채의 신선함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는데, 이 부분은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이어지는 아주머니의 말씀은 제게 큰 난관이었습니다. 요리법을 설명하시는 듯하기도 하고, 제가 그 음식을 먹어봤는지 물으시는 듯하기도 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는 매우 신나서 계속 말씀을 이어가셨지만, 저는 알아듣지 못해 끄덕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질문하신 것 같아 일단 고개를 끄덕였더니 아주머니께서는 웃으셨지만, 정확히 어떤 질문이었는지는 끝내 알 수 없었습니다.
대만에서의 하루 마무리와 내일의 계획
집에 돌아와 까르푸에서 사 온 어묵탕을 끓여 먹었습니다. 놀랍게도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한국적인 맛이 나서 아이들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먹고 싶어 했던 고기와 불닭도 직접 끓여주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잠시 쉬었더니 어느새 저녁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갔고, 내일도 아이들과 함께 보낼 예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도 카페에 갈 계획입니다. 오늘도 7천보 이상 걸으며 건강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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