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에서의 282일차 기록은 작은 선물과 따뜻한 격려가 하루를 특별하게 만든 날입니다. 늦은 밤 잠을 설쳤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선물과 교수님의 칭찬 덕분에 힘든 일정을 잘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대만에서의 아침, 예상치 못한 선물과 위로 2026
늦은 밤 빗소리에 잠을 설친 탓에 몸은 무거웠지만, 미리 준비해둔 순두부찌개와 반찬들로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마쳤습니다. 1교시 보강 수업을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서던 중, 건물 데스크 여사님께서 저를 붙잡으셨습니다. 급한 마음에 잠시 짜증이 스칠 뻔했지만, 여사님께서 건네신 열쇠고리와 카드 케이스, 그리고 보여주신 대만 전통 행사 영상은 제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습니다. 비록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저를 위해 준비해주신 그 마음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마조(媽祖)' 여신은 바다와 항해를 지켜주는 존재로, 대만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합니다. 이 작은 선물이 제게 행운과 안전을 가져다주길 바라며,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수업에 갈 수 있었습니다.
대만 유학 생활: 언어 학습의 어려움과 교수님의 격려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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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의 유학 생활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수업 내용을 절반쯤 알아듣고 절반은 놓치지만, 첫 수업 때보다는 조금씩 귀가 트이는 느낌을 받습니다. 처음 교수님께 질문도 하지 말고 자신을 없는 사람처럼 대해달라고 부탁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님께서는 매번 제 이해도를 확인하며 질문하십니다.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덕분에 수업에 더 집중하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한국어를 공부하시는 교수님께서 외국어 학습의 어려움을 이해하시기에 동병상련을 느끼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전 4시간의 보강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도 또 다른 4시간짜리 보강 수업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아이들 학교에 가야 한다는 핑계로 양해를 구하고 빠질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는 중간고사 기간이라는데, 필기와 읽기 시험까지 봐야 한다는 사실에 조금 막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점수에 연연하기보다는 제 실력대로 편하게 시험을 보고, 다른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학업과 일상: 카페에서의 과제와 예상치 못한 칭찬 2026
오전 수업을 마친 후, 루이자 카페로 향했습니다. 커피와 치즈 오믈렛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며 내일 있을 숙제를 미리 했습니다. 특히 한자 쓰기 숙제는 매일 꾸준히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오늘 숙제 검사 시간, 교수님께서 제가 쓴 한자를 보시더니 칭찬해주셨습니다. 중학교 때 한자 수업을 들었던 경험이 있다고 말씀드리자, 교수님께서는 제가 힘을 낼 수 있도록 격려해주셨습니다. 억지 칭찬일지라도, 예상치 못한 칭찬 한마디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루의 마무리: 감사함과 함께한 귀가길 2026
집으로 돌아오는 길, 카드 케이스에 학생증을 넣고 여사님께 보여드리며 “이렇게 들고 다니니 정말 편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버스 탈 때 그대로 찍을 수 있고, 학생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제 말을 들으신 여사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오늘 하루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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