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휴학 중 첫 직무 경험과 청년넷 발대식 참석 후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처음으로 공공기관 직무지로 향했던 날의 설렘과 긴장, 그리고 예상치 못한 업무량까지, 실제 경험자가 핵심만 정리했습니다.
첫 직무지 출근, 설렘 반 긴장 반의 하루는?
2024년 4월 15일, 드디어 첫 직무지로 향하는 날이었습니다. 공공기관이라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일 거라 예상했지만, 첫날인 만큼 단정하게 차려입고 나섰습니다. 출근 전 본사에 들러 계약서를 작성해야 했는데, 예상보다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1시간 넘게 시간이 남아 회의실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미 동료들은 친목을 다지고 있어 잠시 외딴섬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같은 기업이라도 근무지가 다르면 만날 일이 없을 거라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오히려 같은 근무지로 가는 동료들과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가 더 큰 고민이었습니다. 화장실에 다녀오니 이미 출발한 듯하여 서둘러 짐을 챙겨 나섰지만, 수인선 배차 간격이 길다는 것을 간과해 늦을까 봐 원인재역에서 내려 뛰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거의 물에 젖은 생쥐 꼴로 도착했지만, 다행히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함에 발만 동동 구르다가 조용히 인사를 건넸고,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생각보다 할 일이 없어 눈치가 보였지만, 명찰을 받고 메신저 메일 생성, 간단한 조직도 수정 업무를 하며 부서원들과 인사를 나누다 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첫날은 가볍게 맛보기만 한 셈인데도 진이 많이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담당 사수님보다 먼저 퇴근하는 것을 보며 유연근무제가 활발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도 유연근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밥을 먹고 바로 잠들어 버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업무량과 뜻밖의 간식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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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인 4월 16일, 여유 시간이 많을 줄 알고 공부할 책까지 챙겨갔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갑자기 2주치 업무를 한 번에 주셔서 하루 종일 서치 업무에 매달려야 했습니다. 인천 내 좋은 중소기업을 찾는 업무였는데, 생각보다 중소기업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이틀간은 요령 없이 모니터만 뚫어져라 바라보며 눈이 빠질 것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전날 수정했던 조직도 본이 다른 부서 직원들에게 배부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임의로 수정했던 부분이 있어 급히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앞으로는 처음부터 확실하게 업무를 처리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수정본을 프린트해서 하나하나 칼로 자르는 작업도 쉽지 않았습니다. 미술과 공예에 소질이 없던 저였기에, 손까지 떨면서 조심스럽게 칼질을 했습니다. 중간에 오타가 있어 두 번이나 다시 자르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떡볶이, 핫도그, 설빙 등 간식을 시켜주셔서 동료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딸기 설빙이 정말 맛있어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 앞으로 가져와 퍼먹고 있더군요. 너무 가운데 위치해 기계적인 리액션만 했던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 순간은 예전에 학보사 조판이나 고등학교 시절 다락(인천청소년문화센터)에서 봉사활동 후 다 같이 간식을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연락하는 친구들이 몇 없지만, 그때의 추억은 소중하게 남아있습니다.
미추홀구 청정넷 발대식 참석 후기
퇴근 후에는 미추홀구에서 열리는 청정넷 발대식에 참석하기 위해 숭의동으로 향했습니다. 10~15년 전과 달라진 것이 거의 없는 익숙한 풍경이었지만, 다니던 유치원이 사라진 것은 아쉬웠습니다. 발대식에는 우리 분과에서 저 혼자 참석하여 초반부터 걱정했지만, 다행히 다른 분들이 직장 동료들이라 퇴근 후 참석하셨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고 구청장님과 지역 국회의원님께서 오셔서 악수를 나누는데, 제가 거의 상석에 혼자 앉아 있어 가장 먼저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제가 사는 지역구는 아니었지만, 5선 의원님답게 지역 관리에 힘쓰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퇴근 후 교육을 듣는 것이 다소 힘들었지만,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휴학 중 첫 직무 경험, 무엇을 배웠나?
첫 직무 경험은 예상치 못한 업무량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의 업무 처리 방식과 동료들과의 관계 형성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함과 긴장감 속에서 업무를 수행했지만, 동료들의 도움과 격려 덕분에 점차 적응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간식을 함께 먹으며 동료들과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미추홀구 청정넷 발대식 참석은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봉사 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휴학 기간 동안에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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