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워킹홀리데이 49일차, 빨래 문제로 잠시 씁쓸했지만 루이자커피에서 비트코인 책을 읽으며 기분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집안일 후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대만 옥상 빨래 경험: 주민과의 미묘한 신경전 2026
대만에서의 49일차, 아침부터 분주하게 집안일을 마치고 옥상에 빨래를 널러 갔습니다. 그런데 같은 건물 주민 아주머니께서 네 줄이나 되는 빨랫줄을 혼자 독식하고 계셔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심지어 샤워 타월까지 간격을 넓게 널어놓아 제가 가져온 빨래 8개 중 일부는 널지 못하고 다시 가져와야 했습니다. 대부분의 대만 사람들은 친절하고 배려심 깊다고 느꼈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앞으로 빨랫줄을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옥상에 빨래를 널며 느꼈던 쾌감 대신 씁쓸함이 남았습니다.
유튜브 유혹 뿌리치고 카페로 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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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정리된 집을 보니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보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는 생각에, 다이어리와 책 한 권을 챙겨 집을 나섰습니다. 만약 바로 유튜브를 봤다면 하루 종일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벗어나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익숙한 루이자커피로 향했습니다. 1분이라도 더 지체했다면 집에서 유튜브만 보고 있었을 제 자신을 알기에, 집을 나선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루이자커피에서의 비트코인 공부: 0.015 BTC의 희망
간만에 방문한 루이자커피는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 때 가져온 책, '비트코인이란 무엇인가'를 읽기 위해서였습니다. 구매만 하고 읽지 못했던 책인데, 대만에 있는 동안 비트코인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혹시 몰라 아주 조금, 0.015 비트코인을 사두었는데, 언젠가 1 비트코인만이라도 갖게 되기를 희망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카페에서의 시간 활용: 목표 달성 실패와 자기 위로
결론적으로, 루이자커피에서 보낸 시간 동안 통화하고 핸드폰을 하느라 다이어리에 한 줄도 쓰지 못했고, 비트코인 책도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처음 의도했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집에서 유튜브만 보고 있었을 상황과 비교하면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비록 집중하지는 못했지만, 집을 벗어나 카페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시간을 보낸 것 자체에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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