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이자 EBS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연소민 학우의 N잡 스토리를 2026년 최신 정보로 정리했습니다. 한국소설 베스트셀러에 오른 <공방의 계절> 출간 경험과 두 직업을 병행하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소설가와 방송작가, 두 가지 길을 걷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서울여자대학교 사학과 23학번 연소민입니다. 저는 소설가이자 4년차 EBS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등단하여 첫 소설집 <공방의 계절>을 출간했으며, EBS 지식채널e 프로그램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소설가와 방송작가는 글쓰기라는 공통점을 가지지만, 영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송작가와 달리 소설가는 보다 자유롭게 저만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낍니다. 두 직업 모두 저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며, 호기심 많고 욕심 많은 저에게는 하나 이상의 직업을 갖는 것이 행복입니다. N잡러로서의 삶은 저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
글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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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책을 가까이하며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탐독했습니다. 어머니 덕분에 집에는 항상 전집이 구비되어 있었고, 동네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익숙했습니다. 미술사학에 대한 관심으로 사학과에 진학했지만, 어떤 직업을 갖든 글쓰기는 제 삶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스무 살부터 습작을 해왔지만,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은 약 1년 전입니다. 방송작가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글의 퀄리티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진짜 내 글을 써보자'는 마음으로 공모전에 도전했고, 운 좋게 등단과 출판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제 첫 소설집 <공방의 계절>은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공방의 계절>은 어떤 이야기인가요?
<공방의 계절>은 공방에서 사계절 동안 벌어지는 잔잔한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입니다. 삶에 권태를 느끼던 주인공 '정민'이 우연히 도예라는 취미를 통해 생기를 되찾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소설 속 '소요'라는 공방은 실제로 제가 도자기를 배웠던 일산의 밤가시마을에 있는 실제 공간입니다.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인물은 '기식'입니다. 그는 조건에 맞춰 살아오다 33살에 공방을 다니며 삶의 변화를 시도하는 인물입니다. 겉으로는 얄미울 수 있지만, 소년 같은 낙천적인 면모와 타인의 시선에 맞춰진 삶을 살다가 변화를 꿈꾸는 모습이 제 자신과 닮아 있어 애착이 갑니다. 기식과 같은 인물에게서 자극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소설 집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소설을 쓰다 보면 등장인물들이 낯설게 느껴지며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 손안에 있는 듯 명확했던 인물들이 이야기를 만나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예상치 못한 말과 행동을 할 때면 당황스럽습니다. 제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는 인물들을 이해하고 다시 제 이야기로 끌어오는 과정이 때로는 고통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물들이 더욱 입체적으로 살아 숨 쉬게 된다고 믿습니다. 또한, 제 첫 작품인 <게으른 킨코>는 편집자 없이 혼자 솔직하게 자신을 담아낸 작품이라 가장 애증이 남습니다. 실수투성이지만 그 날것 그대로의 매력이 있고, 그 나이에만 쓸 수 있는 솔직한 글이었기에 가장 저다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연소민 학우의 이야기는 원본 글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