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뉴욕 기차 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워싱턴 D.C.에서 암트랙을 이용해 뉴욕까지 3시간 30분 만에 도착하는 여정을 실제 경험자가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편안한 좌석 선택부터 꼭 가봐야 할 명소, 맛집 정보까지, 실패 없는 뉴욕 여행을 위한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DC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뉴욕까지 암트랙 탑승 후기 (2026)
워싱턴 D.C.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암트랙 여정은 마치 서울에서 부산을 오가는 듯한 익숙함을 선사합니다.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이 여정은, 특히 자동차 고장으로 뉴욕 여행을 취소했던 경험이 있는 저에게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3월 말, 벚꽃이 지고 싱그러운 봄기운이 감돌기 시작할 무렵, 저는 D.C.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뉴욕의 모이니핸 트레인 홀까지 암트랙에 몸을 실었습니다. 유럽풍의 웅장한 건축 양식과 높은 천장이 인상적인 D.C. 유니언 스테이션은 한국의 기차역과는 사뭇 다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암트랙에는 일반 좌석과 비즈니스 좌석이 있었지만, 저는 합리적인 가격의 일반 좌석(Couch석)을 선택했습니다.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정받기에 출발 20분 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순방향 좌석은 만석이었습니다. 아쉬웠지만 역방향 좌석이라도 두 자리를 붙여 앉을 수 있었기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비즈니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할 만큼의 특별한 메리트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뉴욕 도착 후 첫 식사: 에싸 베이글(Essa Bagel) 솔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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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베이글 맛집, 에싸 베이글(Essa Bagel)이었습니다. 오후 3시경 방문했더니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시간대에는 이미 준비된 빵들이 소진되어 일부 빵이 다소 딱딱하게 느껴졌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Signature Favorit'은 대파 크림치즈와 연어, 토마토가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에브리띵 베이글'을 선택했는데, 빵이 다소 단단했지만 속이 꽉 차 있어 반쪽만 먹어도 든든했습니다. 다만, 베이글 하나에 17달러라는 가격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 자체는 훌륭하여 뉴욕에서의 미식 탐험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이언 파크와 뉴욕 공공 도서관, 그리고 서밋 전망대 방문기
에싸 베이글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후, 브라이언 파크로 향했습니다. 미국 국기가 걸린 건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이언 파크에 위치한 뉴욕 공공 도서관의 웅장함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도서관 계단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첫날 오후 일정으로 예약했던 서밋 전망대에서는 일몰을 감상하려 했으나, 예상보다 해가 늦게 지고 볼거리가 많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거울 셀카를 찍기 위해서는 한 층 위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하며, 이곳은 마치 거울과 풍선으로 가득 찬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첫날부터 편안한 신발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다음 뉴욕 여행을 기약했습니다.
타임스퀘어와 덤보, 브루클린 브릿지에서의 추억
타임스퀘어 근처는 10걸음마다 피자 가게와 기념품 가게가 즐비했습니다. 특히 트럭에서 판매하는 자유의 여신상 마그넷은 2달러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타임스퀘어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화려하거나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덤보로 향했습니다. 평일 오전 9시 반쯤 방문했더니 사람이 적었고, 30분 만에 만족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덤보에서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어서 건너는 경험은 날씨가 좋은 날 특히 추천합니다.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이 산책은 발이 조금 아팠지만,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브루클린 브릿지 위에서 판매하는 뉴욕 모자를 5달러에 구매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감상과 차이나타운 맛집 탐방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넌 후, 다운타운 크루즈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감상했습니다. 무료 크루즈도 고려했지만, 자유의 여신상이 작게 보인다는 후기를 듣고 좀 더 효율적인 다운타운 크루즈를 선택했습니다. Pier 16에서 출발하는 이 크루즈는 약 50분 동안 뉴욕의 남쪽 지역을 둘러보며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비가 조금 내렸지만 우산 없이 버틸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크루즈 후에는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하여 'Shanhai 21'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D1, D10, T8 메뉴를 주문했는데, 두 명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고 특히 크랩 앤 포크 요리는 쫀득한 식감과 함께 훌륭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현금 결제만 가능한 점은 참고해야 합니다.
소호 쇼핑과 라 카브라 카페 방문
뉴욕 지하철은 최악의 상황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소호 지역에서는 PALACE, CARHARTT WIP, NOAH, SUPREME 등 다양한 브랜드를 둘러보았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 시도조차 못 한 매장도 있었지만, 중간중간 빈티지샵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라 카브라(La Cabra)' 카페에서 라떼를 테이크아웃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스투시 매장에서는 원하는 사이즈의 티셔츠를 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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