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제주를 핫썸머와 함께 달렸던 2박 3일 여행의 두 번째 날 아침,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여행 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직접 확인한 정보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천제연폭포, 걷기 좋은 코스일까?
수학여행 시즌과 겹쳐 학생들로 붐볐던 천제연폭포 방문은 예상보다 많은 걷기를 요구했습니다. 폭포 자체는 아름다웠지만, 편안한 신발보다는 등산화와 등산 스틱을 갖춘 여행객들이 많아 운동 코스로 분류될 만큼 걷는 구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마치 꿈에서 본 듯한 폭포 앞에서 물멍을 때리며 SF 영화 클리셰에 대한 대화를 나눴던 경험은 특별했습니다. 풀숲 사이를 누비며 궁수가 등장할 법한 풍경을 상상했고, 실제로 이곳에서 활쏘기 체험이 있었다는 그림을 보며 신기함을 더했습니다. 걷고 나니 막혔던 코가 뚫린 듯 상쾌함을 느꼈습니다.
이곳을 걸으며 제주도에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만끽했습니다.
산방산 근처 브런치 카페 '원앤온리' 솔직 후기
산방산의 기운과 황우치해변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원앤온리'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브런치 카페였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아래 자리한 이곳은 맛있는 브런치와 커피를 제공하며, 특히 가족 여행객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날 커피템플에서 만났던 가족을 이곳에서 다시 만나는 신기한 우연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내 사랑은 원앤온리!'라는 생각처럼, 위치 선정부터 맛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도 분명 좋아하실 만한 곳입니다.
금오름과 줄라이앤어거스트 카페 방문 후기
금오름으로 향하기 전, '바이못' 카페에서 잠시 목을 축였습니다. 독특한 브루잉 바가 인상 깊었지만, 카페인 일정이 꽉 차 아이스 초코와 얼그레이 오렌지 에이드를 마셨는데, 부드러운 탄산과 시럽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금오름에서는 마치 UFO가 내려오는 듯한 독특한 풍경을 마주하며 피톤치드를 만끽했습니다. 이후 방문한 '줄라이앤어거스트'는 m이 저장해 둔 카페로, m은 이곳의 브루잉 커피를 자신의 인생 2위로 꼽을 만큼 만족했습니다. 제가 맛본 쪽파 크림 스콘은 이제껏 먹어본 스콘 중 최고였습니다.
17시에 도착했더니 디저트가 거의 소진되어 아쉬웠지만, 18시 마감 전 마지막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사계해변 노을과 동문시장 야시장 먹거리 탐방
사계해변에서의 노을은 마치 가을을 몸으로 맞이하는 듯 황홀했습니다. 해변을 따라 달리고 싶다는 생각에 내비게이션을 무시하고 한참을 헤맨 끝에 도착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아름다운 노을을 더 오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숙소 도착 시간이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동문시장 야시장에서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문어와 떡갈비를 시작으로 흑돼지김치말이, 통귤탕후루, 랍스터마농구이, 닭꼬치, 마늘닭강정, 딱새우회 등을 맛보았습니다. 특히 마늘닭강정은 제 취향을 저격했으며, 처음 맛본 하피볼은 달콤함과 함께 금방 취기를 올려주어 즐거운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흑돼지김치말이와 마농구이는 다소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야시장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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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제주 천제연폭포는 걷기 힘든 코스인가요?
제주 산방산 근처 맛집으로 '원앤온리'를 추천하나요?
동문시장 야시장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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