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대학교 방문은 깊은 울림을 주는 책과 예상치 못한 공연, 그리고 소소한 즐거움까지 더해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와 '눈물 상자'를 읽으며 느낀 감동은 오래도록 남았습니다.
제주에서의 문화 탐방: 책과 역사 속으로 2026
제주에서의 하루는 문학으로 시작되었습니다. JS 호텔 근처 상가 안내도를 보며 건강한 메뉴를 고심하다, 월남국수 대신 우동에 치킨을 토핑하는 나만의 방식으로 점심 식사를 즐겼습니다. 식사 후 문화공원을 잠시 거닐다 한라대학교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기 시작했는데, 책장을 덮을 때까지 깊은 먹먹함과 감동을 느꼈습니다. 이어서 발견한 '어른을 위한 동화' 역시 단숨에 읽어 내려가며 작가의 깊은 세계관에 빠져들었습니다.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안내판을 보며 광주의 5.18과 제주 4.3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만남: 한라대학교 부활절 뮤지컬 해프닝 2026
관련 글
다음 날 아침, 모바일 티켓 교환권이 도착하면서 한라대학교에서 열리는 부활절 합창 공연 관람을 결정했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801번 리무진 공항버스를 처음 이용하며 제주 시내로 향했습니다. 중산간 마을을 지나 노형동 정존마을에 내리니, 약 두 달 만에 방문한 제주 시내였습니다. 한라대학교 아트홀을 찾아가는 길에 인도에 핀 작은 꽃들을 발견하며 봄기운을 느꼈습니다. 아트홀에서 공연 티켓을 받고 3층 발코니로 이동하는 과정은 다소 복잡했지만, 많은 노인분들과 함께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공연 시작 전, 함께 간 일행이 공연 단체가 '구원파 기쁜선교회' 소속임을 알게 되어 잠시 당황했지만, 예정대로 공연은 시작되었습니다. 1시간가량 진행된 부활절 뮤지컬은 기대와는 달랐지만, 고난 주간을 앞두고 말씀과 찬양을 뮤지컬로 접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었지만, 덕분에 제주 시내 구경과 리무진 버스 탑승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서의 소소한 즐거움: 레드향과 붕어빵 맛보기 2026
문화 탐방과 별개로 제주에서의 소소한 즐거움도 놓칠 수 없었습니다. 서귀포 감귤 농장에서 제철이 지난 레드향을 직접 구매했는데, 5kg에 2만 5천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했습니다. 무거운 귤을 직접 가져가기 어렵다는 점을 배려해 절반만 먼저 가져오고 며칠 뒤 나머지 절반을 찾아왔습니다. 제주를 떠나기 전, 단 하나를 남기고 모두 먹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정존마을 건너편 정류장에서 붕어빵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팥 붕어빵과 치즈 붕어빵을 맛보았는데, 특히 치즈 붕어빵은 길게 늘어나는 치즈가 인상적이고 매우 맛있었습니다. 갓 구워낸 빵의 따뜻함과 맛에 만족하며, 건강을 생각해 절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발견하는 맛있는 간식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제주 시내 교통 이용 경험: 리무진 버스와 시내버스 2026
제주 시내를 이동하며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한라대학교까지는 801번 리무진 공항버스를 처음 이용했는데, 정존마을까지 4500원이었습니다. 버스는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으며, 승객이 많지 않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올 때는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282번 시내버스를 선택했습니다. 하교 시간이라 학생들이 많아 거의 만석이었지만, 와이파이가 잘 되어 있어 유튜브를 들으며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되었으며, 동광환승센터를 경유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버스 노선을 이용하며 제주 시내 교통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길가에 설치된 전기자전거 대여 안내판을 보며 앱 설치의 어려움으로 이용하지 못한 아쉬움을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더 자세한 제주 여행 경험은 원본 글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