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신장 질환이 있는 고양이의 치아흡수병변 발치 수술은 매우 신중해야 하지만, 철저한 마취 전 검사와 수액 처치를 통해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발치 후 통증 감소로 오히려 식욕이 개선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장·신장 질환 고양이의 치아흡수병변, 왜 발치가 필요할까요?
보호소에서 입양된 5살 먼치킨 고양이가 치아 상태 악화로 내원했습니다. 이전 신체검사에서 심장 질환 의심 소견과 함께 송곳니 골절 및 어금니 상태 불량을 확인했으며, 청진 시 심잡음도 들렸습니다. 마취 전 엑스레이 검사 결과, 심비대와 양측 신장 결석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좌측 신장에 결석이 더 많았습니다. 다행히 BNP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전반적인 혈액 검사 수치는 정상 범위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치아 치료는 필수적이었지만, 심장과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상급 병원에서의 치료를 권유했으나 보호자분께서 본원에서 치료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에 신장과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한 수액 처치 후 치과 엑스레이 검사와 발치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고양이 치아흡수병변이란 무엇이며,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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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흡수병변은 고양이에게 매우 흔한 질환으로, 성묘의 약 30~70%에서 발견됩니다. 이 질환은 치아 뿌리부터 서서히 녹아 사라지는 특징을 가지며, 진행될수록 치아가 부서지거나 잇몸 속으로 흡수되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파골세포의 과활성화로 치아 뿌리가 파괴되는 기전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서부터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잇몸이 치아를 덮거나 치아 표면이 깨진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이 노출되어 찬물에 민감하거나, 식사 시 음식을 흘리거나, 입 냄새 증가,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으로 치면 신경이 드러난 치아로 계속 씹는 것과 같은 고통을 느끼는 것과 유사합니다.
치아흡수병변 진단 및 발치 후 관리,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치아흡수병변은 잇몸 속, 치아 뿌리에서 시작되는 질환이므로 육안으로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과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확진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본 사례의 경우, 엑스레이 검사 결과 치아흡수병변으로 확인된 치아들과 뿌리 부분이 골절된 앞니를 안전하게 발치했습니다. 발치 후에는 다시 엑스레이를 통해 뿌리 조각이 남지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난 후에도 충분한 수액 처치를 진행했으며, 귀가 후 6일 뒤 신장 수치를 재검사하여 마취가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았는지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신장 수치는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심장·신장 질환묘 치과 치료 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심장이나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고양이의 치과 치료는 마취 위험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마취 전 철저한 혈액 검사, 엑스레이 검사, 필요시 심장 초음파 및 BNP 검사 등을 통해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마취 중에는 지속적인 심박수 및 혈압 모니터링과 함께 충분한 수액 처치를 통해 신장 기능을 유지하고 마취 약물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도 회복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정기적인 신장 기능 검사를 통해 혹시 모를 합병증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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