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건강검진 시 신장 수치 상승은 흔하지만, 영양제 오남용이 원인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특히 검증되지 않은 해외 직구 제품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건강검진 시 신장 수치 상승, 왜 중요할까요?
15살 수컷 믹스견이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했습니다. 기본 신체검사와 함께 흉복부 엑스레이,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혈액 검사에서 크레아틴(CREA) 수치가 3.1로 매우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식욕, 활력, 배뇨량 모두 정상이었고 임상 증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크레아틴 수치는 신장 기능 저하나 근육 손상 시 상승할 수 있는데, 일시적인 약물 영향, 탈수, 근육 상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신부전은 아니며, 먼저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음파 및 SDMA 검사 결과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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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검사 결과, 신장의 구조에는 이상 소견이 없었습니다. 담낭에 소량의 슬러지가 관찰되었으나 다른 장기에서는 특이사항이 없었습니다. 신장에 구조적 이상이 없음에도 크레아틴 수치가 높게 나왔기에, 신장 질환 조기 감별에 유용한 SDMA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SDMA 수치는 정상 범위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른 장비로 크레아틴 수치를 재검사했을 때도 여전히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영양제가 강아지 신장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보호자와 상담한 결과, 몇 년 전 신장 문제로 신장 사료를 2년간 급여한 경험이 있었고, 당시에는 수치가 정상이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소화기 처방식 사료를 급여 중이었으며, 간식이나 유산균은 익숙한 제품을 급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항산화 영양제는 처음 보는 해외 직구 제품이었습니다. 이에 의심되는 항산화제만 우선 중단하고 3주 후 재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놀랍게도 3.1이었던 크레아틴 수치가 정상 범위인 1.1까지 감소했습니다. 이는 신장 기능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급여하던 항산화제 성분이 간접적으로 신장 수치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강아지 신장 건강을 위한 영양제 선택 가이드
항산화제 중단 후 크레아틴 수치가 정상화되면서, 수의사는 검증된 다른 항산화제로 변경하여 급여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항산화제 변경 한 달 후 재검사에서도 수치는 안정적으로 정상 범위를 유지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 믿고 급여하더라도,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오히려 강아지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 간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항산화제나 허브 성분, 고령견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대사성 영양제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경우처럼 건강검진을 통해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장기적인 신장 손상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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