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강아지의 다음다뇨, 혈뇨 증상은 자궁축농증과 유선종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에게 흔하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생존율을 높입니다.
중성화 안 한 7살 강아지, 다음다뇨와 혈뇨 증상은 무엇인가요?
7살 암컷 닥스훈트 강아지가 다음다뇨(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증상)와 혈뇨 증상으로 죽전동물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이 강아지는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았으며, 최근 발정 증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식욕은 있었지만 평소보다 덜 먹었고, 외음부에서 혈액성 분비물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좌측 아래 가슴 부위 유두 근처에서 딱딱한 혹이 만져져 자궁과 유선 관련 질환이 의심되었습니다. 이에 엑스레이,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했습니다.
자궁축농증과 유선종양, 어떤 검사로 진단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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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검사 결과, 일반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자궁이 눈에 띌 정도로 커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유선종양으로 추정되는 몽글몽글한 음영이 가장 아래 유두 주변에 관찰되었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확장된 자궁과 두꺼워진 방광벽이 확인되었으며, 비장 및 신장 초음파 검사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염증 수치(CRP)가 정상치의 10배 이상으로 측정 불가 수준이었고, 칼륨 수치는 감소, 혈당은 소폭 상승, 백혈구 수치는 정상의 2.5배로 증가한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종합적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궁축농증과 유선종양 진단을 내렸습니다.
자궁축농증·유선종양 수술 및 잔존 유치 발치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수술 전, 좌측 상악 송곳니에 남아있는 유치(잔존 유치)를 확인하고 함께 발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취 후 잔존 유치를 성공적으로 제거했으며, 발치된 유치는 별도로 보관했습니다. 이후 자궁 적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 중 확인된 자궁은 팽팽하게 부풀어 있었으며, 적출 후 절개해보니 내부에 다량의 고름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세균 감염으로 인한 자궁축농증으로, 발열, 다음다뇨, 혈뇨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방치 시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또한, 유선종양 수술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종양이 발생한 분방을 절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당 강아지의 경우 종양이 발생한 쪽의 유선 분방을 제거했습니다. 종양의 악성 여부는 조직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으나, 보호자분의 요청으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강아지 유선종양,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는?
유선종양은 유선 조직에 발생하는 양성 또는 악성 종양으로, 약 50%의 확률로 악성일 수 있습니다. 악성 유선종양은 주변 조직 침습, 림프절 및 폐 전이까지 일으킬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성호르몬이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에는 좁쌀 크기 정도로 시작하여 점차 커지거나 염증화될 수 있으므로, 강아지의 가슴이나 배에서 멍울이 만져진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첫 생리 전 중성화 수술을 하면 유선종양 발병률을 99%까지 낮출 수 있으며, 발정이 반복될수록 발병 위험은 높아집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 및 수술 결정은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자세한 수술 결과는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