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가 구토, 설사 증상을 보인다면 자궁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6세 이상 노령견이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으며, 심한 경우 패혈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중성화 안 한 암컷 강아지, 자궁축농증 의심 증상은 무엇인가요?
10년 3개월 된 믹스견 A양은 내원 전날 닭고기를 먹은 후 다음 날 오전부터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사료만 토했지만, 점차 노란색 구토와 검정색 설사로 이어졌습니다. 하루 종일 물도 잘 마시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한 달 전 발정 출혈이 있었던 기록이 있습니다. 내원 당시 체온은 40.3도로 높았으며, 복부 촉진 시 통증은 느끼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자궁축농증의 대표적인 신호일 수 있으며, 특히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암컷 강아지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호르몬 변화와 세균 감염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 자궁축농증 진단을 위한 검사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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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의 경우, 구토와 검정색 설사 증상으로 인해 췌장염을 우선적으로 의심하여 관련 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전해질 검사에서는 칼륨 수치가 낮게 측정되었는데, 이는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일반 혈청 검사에서는 특이 소견이 없었으나, ALP 수치가 정상 범위의 1.5배로 상승해 있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백혈구 수치 데이터가 기계에서 측정되지 않을 정도로 비정상적이었던 것입니다. 이에 급성 염증 수치인 CRP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정상 수치의 6배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심각한 염증 상태임을 확인했습니다. CRP는 백혈구 수치보다 염증 반응에 빠르게 반응하므로, 급성 염증 진단에 매우 유용합니다. ALP 수치 상승 역시 염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성화되지 않은 암컷 강아지에게서 자궁축농증이 흔하게 발생하므로,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 상태를 면밀히 확인했습니다.
엑스레이 및 초음파 검사 결과, 자궁축농증이 의심되나요?
엑스레이 검사 결과, 복강 내 전반적인 선예도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복강 내 염증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염증이 심할 경우 장기 구분이 어려워지고 전체적으로 뿌옇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어 진행된 초음파 검사에서는 자궁 내막의 심한 염증과 함께 자궁이 팽창된 소견이 뚜렷하게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했을 때, 자궁 내막염에 의한 자궁축농증이 가장 강력하게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혈액 검사상 높게 측정된 백혈구 수치 역시 수술을 통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마취에 큰 무리가 없는 상태임을 확인하여 즉시 응급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강아지 자궁축농증이란 무엇이며, 왜 발생하나요?
자궁축농증은 자궁 내에 고름이 차는 감염성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 신부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응급 질환입니다. 주로 호르몬 변화와 세균 감염이 원인이 되며, 특히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6세 이상의 암컷 강아지에게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발정기가 오면 황체 호르몬이 증가하여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고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세균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또한, 발정기 동안 자궁경부가 열리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노령견의 경우 이러한 세균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염증이 발생하고 자궁축농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궁 내막염이 초기 단계일 경우 약물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률이 높아 수술적 치료가 권장됩니다.
자궁축농증은 어떻게 나뉘며, 예방 방법은 무엇인가요?
자궁축농증은 자궁경부 개폐 여부에 따라 개방형과 폐쇄형으로 나뉩니다. 개방형은 외음부로 고름이 배출되어 비교적 발견이 쉽지만, 폐쇄형은 고름이 자궁 내부에 축적되어 급격한 팽창과 독소 확산으로 패혈증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A양의 경우 자궁 내막염에 의한 자궁축농증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자궁축농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중성화 수술입니다. 중성화 수술을 통해 발정 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와 자궁 내막의 퇴행성 변화를 막아 자궁축농증 발병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만약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평소 강아지의 식욕, 활동량, 배뇨/배변 상태, 외음부 분비물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이상 증후가 발견될 시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최적의 예방 및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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