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현 시인의 시 <토마토가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은 여름날의 토마토에서 발견한 삶의 진실과 모성애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202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작입니다.
2025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토마토가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은 어떤 시인가요?
이 시는 여름날, 후숙되어 싹이 트기 시작하는 토마토의 모습에서 삶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토마토가 자라나는 모습에서 자신에게 늘 의지하는 엄마가 홀로 삶을 헤쳐나가는 모습과 닮았음을 느끼며, 모성애와 삶의 외로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생명력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땅에서 났으면서도 먼 하늘만 보고 자라 땅에 묻히기를 두려워하는 엄마 없는 엄마와 엄마밖에 없는 딸'이라는 구절은 시의 핵심적인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시는 여름날의 일상적인 풍경에서 시작하여 깊은 성찰로 나아가는 시인의 섬세한 시선을 보여줍니다. 4년 간의 꾸준한 투고 끝에 얻은 결실로, 완성되지 않았다는 불안감 속에서도 솔직하고 과감하게 자신을 드러낸 결과입니다.
안수현 시인이 꼽은 시의 핵심 구절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수현 시인은 시의 마지막 구절인 “그것은 꽤나 외로운 일이다 / 그래도 토마토는 그렇게 한다”를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으로 꼽았습니다. 이 구절은 삶의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내고 버텨내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으며, 시인이 작품에 가장 많은 마음을 담아낸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인은 이러한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 시는 포기하려던 순간에 당선되어 더욱 의미가 깊으며, 주변 사람들의 믿음과 지지가 큰 힘이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를 쓰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극복 과정은 어떠했나요?
시인에게 '시'는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시에 정답이 없다는 점과, 자신의 시를 세상에 보여줘야 한다는 시스템 앞에서 어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지도 교수님의 '더 과감하게, 솔직하게 쓰라'는 조언에도 불구하고 어디까지 자신을 내려놓아야 할지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에게 관대해지고, 사소한 경험도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회복되었습니다. 편안하게 툭 쓴 시가 당선되면서, 꾸준히 연습하고 활동하면 된다는 막연한 자신감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합평회에서 동료들의 격려 또한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안수현 시인에게 '시'란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안수현 시인에게 시는 자신이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영역입니다. 평소에도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는 편이지만, 누구나 드러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시를 통해 그러한 감정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토마토가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이라는 시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고 이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시인으로서 성장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솔직하고 진솔한 시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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