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수 없다’와 ‘-지 못하다’는 모두 불가능을 나타내지만, ‘-을 수 없다’는 절대적인 불가능을, ‘-지 못하다’는 능력이나 상황에 따른 제약을 의미합니다. 2026년 최신 문법 기준으로 두 표현의 차이점과 올바른 사용법을 한눈에 비교해 보세요.
‘-을 수 없다’와 ‘-지 못하다’는 어떻게 다른가요?
‘-을 수 없다’는 어떤 일이 물리적으로나 논리적으로 불가능함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이곳은 수심이 깊어서 수영할 수 없습니다'는 깊은 물 때문에 수영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지 못하다’는 화자의 의지나 능력 부족, 혹은 주변 상황 때문에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을 때 사용합니다. '바빠서 밥도 먹지 못했어요'는 바쁜 상황 때문에 식사를 못 했다는 의미로, 의도적으로 안 한 것이 아니라 못한 것입니다. 이처럼 두 표현은 불가능의 원인을 다르게 설명합니다.
‘못’은 언제 ‘-지 못하다’ 대신 사용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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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은 ‘-지 못하다’를 대신하여 구어체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바빠서 밥도 먹지 못했어요'는 '바빠서 밥도 못 먹었어요'로, '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아침에 운동하지 못했어요'는 '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아침에 운동을 못 했어요'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이거나 격식 있는 상황, 특히 문어체에서는 ‘-지 못하다’를 사용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예를 들어, '그 선수는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나가지 못 했다'와 같이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할 때는 ‘-지 못하다’가 더 적합합니다. 또한, 화자의 기대를 부정하는 용법, 즉 '애가 대담하지 못해'와 같이 쓰이는 경우에는 ‘못’을 사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지 못하다’를 써야 합니다.
‘-지 못하다’의 문법적 특징은 무엇인가요?
‘-지 못하다’는 주어가 어떤 행동을 하려는 의도나 마음은 있지만, 능력 부족이나 주변 상황 때문에 이루지 못했음을 나타냅니다. ‘지’ 뒤에 조사 ‘를’이나 ‘도’가 붙어 의미를 강조할 수 있으며, 주로 사람이나 동물처럼 의지를 가진 주어와 함께 쓰입니다. 동사와 결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었-’이나 ‘-겠-’과 같은 시제나 추측을 나타내는 어미가 직접 결합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수업 중이라서 전화를 받지 못해요'는 가능하지만, '전화를 받았지 못해요'나 '전화를 받겠지 못해요'는 문법적으로 어색합니다. 또한, ‘-지 못하다’는 주로 평서문이나 의문문에서 사용되며, 명령문이나 청유문에는 쓰이지 않습니다. '아파서 숙제를 하지 못합니다'는 가능하지만, '숙제를 하지 못하세요'와 같은 명령형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지 못하다’는 어떤 상태에 이르지 못함을 나타내나요?
‘-지 못하다’는 앞서 언급된 말이나 기대했던 상태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나타낼 때도 사용됩니다. 특히 화자의 기대를 부정할 때는 주로 형용사와 결합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내 생각만큼 그렇게 똑똑하지 못해'는 아이가 기대했던 만큼 똑똑하지 않다는 의미를 전달합니다. 또한, '옛날 카메라로 찍어서 사진이 깨끗하지 못하다'는 옛날 카메라의 성능 한계로 인해 사진이 깨끗하게 나오지 못했다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용법은 결과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을 설명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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