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갤럭시 Z 플립 수리 시 한국과 부품이 달라 수리 비용이 NT$10,000(약 47만원)이며, 부품 조달에 한 달 소요될 수 있습니다. 수리 불가 시에는 접지 않고 사용하며 데이터 백업을 권장합니다.
대만에서 갤럭시 Z 플립 수리, 왜 이렇게 오래 걸릴까?
대만 거주 280일차, 갤럭시 Z 플립의 A/S를 받기 위해 타이베이 삼성 A/S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평일 오전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했지만 이미 10여 명의 대기 인원이 있었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동안 제발 간단한 수리이길 바랐지만, 직원의 설명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한국과 대만의 부품이 달라 부품 교체 시 NT$10,000(한화 약 47만원)가 발생하며, 부품 조달에만 한 달이 소요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한 달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게 느껴졌고, 결국 한국에서 수리하는 것이 낫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직원분은 폰을 접지 말고 계속 펼쳐서 사용하고, 언제 전원이 나갈지 모르니 수시로 자료를 백업해두라는 당부를 덧붙였습니다. A/S 센터 방문으로 얻은 실질적인 해결책은 없었지만, 귀국 전까지 폰을 조심해서 사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Z 플립, 접지 않고 사용해야 할까?
갤럭시 Z 플립은 접히는 디자인이 매력 포인트지만, A/S 센터 방문 후에는 이 기능이 오히려 불안 요소가 되었습니다. 습관적으로 폰을 접을 때마다 전원이 나가버리는 상황이 반복되었고, 전원 키를 누를 때마다 영영 켜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폰 케이스의 접히는 부분에 테이프를 붙여 놓았습니다. 이는 물리적으로 폰이 접히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보다는, '접으면 안 된다'는 인식 전환을 위한 일종의 심리적 장치였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핸드폰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명색이 '플립'인데 접지 못한다는 아이러니함은 여전했지만, 소중한 데이터를 지키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만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카페와 치킨
A/S 센터 방문 후 허기와 커피가 간절해져 단골 카페인 '2J 카페'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가격대가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여 한국 카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층은 물론 1층까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허겁지겁 음료와 디저트를 즐긴 후, 날씨가 더워지고 있어 유바이크를 타고 타이베이 101 근처에 있는 교촌치킨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장, 허니버터, 매운맛 세 가지 맛으로 치킨을 포장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이 사 온 치킨에 열광하며 행복해했고, 덕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운 가족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교촌치킨 하나로 아이들의 세상을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갤럭시 Z 플립, 접지 않겠다는 다짐을 지킬 수 있을까?
이번 대만 삼성 A/S 센터 방문 경험을 통해 갤럭시 Z 플립을 접지 않고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수리 비용과 시간 문제로 한국으로 돌아가 수리를 받아야 하지만, 그전까지는 최대한 폰을 아껴 써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폰을 접는 행동을 억제하고, 중요한 자료는 꾸준히 백업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앞으로 한국에 돌아가기 전까지 핸드폰이 말썽 없이 잘 작동해주기를 바라며, '내 폰은 이제 접지 않아요!'라는 다짐을 되새깁니다. 이 경험은 대만에서 스마트폰 수리가 필요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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