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검사를 위한 CT, X-ray 촬영이 암 발생 및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한국인의 경우, 진단 의료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암 발생 기여분율이 약 0.9%로, 이는 100명 중 약 1명꼴에 해당합니다. 특히 CT 촬영은 전체 검사 건수의 적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전체 피폭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료 방사선 피폭, 암 발생과의 연관성은?
단국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공동 연구팀의 2018년 연구에 따르면, 한국에서 진단 의료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암 발생 기여분율은 0.9%, 사망 기여분율은 0.9%로 산출되었습니다. 이는 암으로 진단받거나 사망하는 사람 100명 중 약 1명이 의료 검사용 방사선 피폭에 기인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절대적인 수치로 환산하면 연간 약 1,915건의 암 발생과 637건의 암 사망이 검사용 방사선에 의해 발생한다고 추정됩니다. 이러한 수치는 하루에 1~2명꼴로 검사실에서 받은 방사선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보여줍니다. 방사선 후유증은 보통 10~20년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당장의 위험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인체에서 방사선에 민감한 장기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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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는 각 장기의 방사선 발암 민감도를 '조직가중치(wT)'로 정량화했습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같은 피폭선량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방사선 발암 감수성이 높은 장기로는 위, 결장, 폐, 유방, 적골수(백혈병), 방광, 갑상선이 꼽힙니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이러한 고위험 장기가 한국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암 부위와 거의 일치하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갑상선은 조직가중치가 중간 수준이지만, 한국 여성의 갑상선암 배경 발생률이 매우 높아 실제 발암 기여도는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인보다 2~3배 더 방사선에 민감하므로, 동일한 피폭이라도 평생 누적 위험이 훨씬 큽니다.
CT 촬영, 정말 너무 많이 하는 것은 아닌가요?
한국인의 연간 의료방사선 피폭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04년 약 0.93 mSv/년에서 2011년에는 약 1.4 mSv/년으로 7년 만에 51% 증가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의료방사선 피폭의 가장 큰 원인은 CT(전산화단층촬영)입니다. CT는 전체 방사선 검사 건수의 2.8%에 불과하지만, 전체 피폭량의 56.4%를 차지합니다. 이는 CT 한 번의 촬영이 수십 번의 일반 X-ray 촬영과 맞먹는 피폭량을 발생시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국의 CT 장비 보급률 또한 OECD 최상위권에 속해, 과도한 CT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성과 어린이·청소년의 방사선 위험도가 더 높은 이유는?
여성은 남성보다 의료방사선에 의한 암 위험이 약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여성이 방사선 유도 암에 생물학적으로 더 민감하고, 유방과 갑상선의 배경 발생률이 높으며, 유방촬영이나 갑상선 초음파 후 추가적인 CT 촬영 등 특정 검사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인보다 방사선에 훨씬 취약합니다. 한국 청소년 코호트 분석 결과, CT 촬영자의 전체 암 발생률이 비촬영자 대비 1.54배 증가했으며, 특히 소아 CT의 피폭 영향은 성인의 2~3배에 달합니다. 어린 시절 CT 피폭이 누적 30 mGy 이상일 경우 백혈병 위험은 3.18배, 뇌종양 위험은 2.82배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의료 과이용이 심화된 현시점에서 더욱 심각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의료 방사선 피폭, 어떤 암과 관련이 있나요?
국내 백혈병 환자 100명 중 약 3명은 의료용 방사선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용 방사선으로 인한 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입니다. 남성 백혈병 환자의 2.6%, 여성 방광암 환자의 3.9%가 의료용 방사선으로 인해 발생한 암으로 추정됩니다. 방사선으로 인한 암 사망의 절대 수가 가장 많은 암은 폐암이며, 남성은 주로 흉부 CT·X-ray로 폐에, 여성은 복부·골반 CT와 위장조영촬영으로 위장에 집중 노출됩니다. 연령별 장기 흡수선량을 보면, 남성은 폐(57.73 mGy), 여성은 위(51.57 mGy)에서 최고치를 기록하여 성별에 따라 피폭되는 장기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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