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시의 원인을 찾기 위한 요추 천자 검사 과정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요추 천자 검사 결과는 뇌척수액 압력이 정상으로 나왔으며, 검사 후 발생할 수 있는 두통 등 부작용과 길병원 병동 생활 정보까지 담았습니다.
요추 천자 검사, 왜 필요할까요?
갑작스럽게 찾아온 복시 증상으로 가천대 길병원에 입원한 후, MRI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신경과 교수님으로부터 요추 천자 검사를 권유받았습니다. 이 검사는 뇌척수액의 압력과 조성을 분석하여 신경계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록 '지옥의 요추 천자'라고 불릴 만큼 부담스러운 검사이지만, 복시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반복 신경 자극 검사(Jolly Test)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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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다음 날인 2월 10일, 아침 식사 후 오전 8시에 신경검사실에서 반복 신경 자극 검사(Jolly test)를 받았습니다. 네이버 웹툰에서 햄스터가 뺨을 맞는 느낌이라고 묘사된 것을 보고 긴장했지만, 실제로는 사람에게 뺨을 맞는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검사 결과는 약 2~3주 후에 나왔으며, 다행히 정상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이 검사는 주로 중증근무력증을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검사 후 곧바로 교수님께서 오셔서 MRI 결과는 정상이지만 요추 천자를 진행해 보자고 하셨습니다. 엑스레이 검사와 시야 검사까지 마친 후, 긴장감 속에 요추 천자 검사를 준비했습니다.
요추 천자 검사 과정 및 통증 경험
요추 천자는 태아 자세, 즉 무릎을 가슴에 붙이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이 자세는 숨쉬기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교수님께서 직접 시술해주셨는데, 자세를 잡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교수님께서 계속 말을 걸어주시고 한 번에 성공시켜 주셔서 비교적 빠르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마취 없이 진행되어 고통스러웠지만, 나중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전공의에게 받았을 때는 훨씬 더 아팠던 경험을 떠올리면, 당시 교수님의 능숙함 덕분에 통증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요추 천자 후 부작용과 길병원 병동 생활
요추 천자 다음 날인 2월 11일, 새벽에 바늘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통증과 가려움을 느껴 다시 꽂아야 했습니다. 아침부터 허리가 뻐근하고 걸을 때 살짝 숙여 걷게 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특히 2~30분 이상 앉아 있거나 서 있으면 극심한 두통이 찾아왔고, 이는 진통제로도 완화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누우면 두통이 바로 사라지는 저뇌압 두통 증상이었습니다. 항혈전제를 복용 중이었기 때문에 지혈이 잘 되지 않아 뇌척수액이 누출되고 이로 인해 두통이 심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길병원 병동 생활 정보로는 공용 샤워실이 병실 화장실보다 넓고, 환자복은 언제든 추가 요청이 가능하며, 공용 주방에는 전자레인지와 정수기가 있다는 점입니다. 환자 팔찌는 병동 출입에 사용되며, 오염 시 교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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