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기준, 대만에서 78일째 거주하며 경험한 타이베이 나들이는 타이베이 101에서의 교촌치킨 포장과 한식당 방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현지에서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분들을 위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한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대만 타이베이 시립 도서관 방문 및 책 대여 후기 (2026년)
대만 거주 78일차, 이날은 타이베이 시립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반납하는 날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아이들 등교를 마친 후 간단한 집안 청소를 마치고 버스 937번을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937번 버스의 종점인 원산역에 내려 MRT로 환승하여 다안역으로 향했습니다.
도서관 방문 전,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자주 가는 '2J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간단히 요기할 겸 떡볶이와 라자냐를 주문했습니다. 두 메뉴 모두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약 1시간 정도 카페에서 책을 읽은 후, 타이베이 시립 도서관으로 이동하여 기존에 빌렸던 책을 반납하고 새로운 책 4권을 대여했습니다. 도서관 내 한국 코너에서 발견한 태극기가 반가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타이베이 101 유바이크 이동 및 교촌치킨 포장 경험 (2026년)
도서관을 나선 직후, 도서관 앞에서 유바이크를 빌려 타이베이 101로 향했습니다. 약 20분간의 라이딩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늘과 시원한 바람 덕분에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30분 미만 이용 시 무료인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타이베이 101 방문의 주된 목적은 아들이 먹고 싶어 했던 교촌치킨을 포장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중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타이베이 101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교촌치킨 포장 전에 같은 지하 푸드코트에 위치한 한식당 '설악산'에 들러, 평소 눈여겨봤던 해물짬뽕과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맛과 얼마나 유사한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타이베이 101 한식당 '설악산' 짬뽕 & 탕수육 솔직 후기 (2026년)
꿈에 나올 정도로 기대했던 해물짬뽕과 탕수육을 주문했지만, 식사 환경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바로 옆 테이블에 앉은 아주머니의 음식에서 강한 향신료 냄새가 풍겨왔는데, 그 냄새가 일반적인 대만 향신료를 넘어 취두부에 가까울 정도로 심했습니다.
이러한 강한 향 때문에 짬뽕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짬뽕 자체는 한국 맛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수준이었고 맛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옆 음식의 강한 향 때문에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대망의 탕수육은 기대했던 바삭한 식감과는 거리가 멀었고, 소스 양도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식사였습니다. 결국 콜라를 마시며 강한 향을 중화시키려 노력했습니다.
교촌치킨 포장 및 귀가 후 시식 경험 (2026년)
아쉬운 식사를 뒤로하고, 다시 교촌치킨을 포장했습니다. 익숙한 교촌치킨의 냄새를 맡으니 비로소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오는 내내 교촌치킨의 향기를 맡으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집에 도착 후, 하교한 아이들은 교촌치킨을 보자마자 환호하며 순식간에 먹어치웠습니다. 아이들의 만족스러운 반응에 다음에는 두 마리를 사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비록 예상치 못한 식사 환경과 음식 맛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교촌치킨 덕분에 즐거운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베이에서의 하루가 피곤했지만 뿌듯했고, 이제 유튜브를 보며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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