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현재, 분당 오리역 일대의 제4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한국형 화이트존' 적용과 글로벌 전문가 영입 등 파격적인 계획을 발표했으나, 국토부와의 행정 마찰, 핵심 파트너의 투자 분산, 지방선거로 인한 행정 공백 등 현실적인 난관에 직면해 있습니다.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제2의 판교' 비전은 무엇인가요?
성남시는 분당 남단 오리역 일대 약 57만㎡(축구장 약 80개 면적)를 AI,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로봇, 팹리스 등 첨단 산업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려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이 사업의 핵심은 LH 오리사옥,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 구 법원·검찰청 부지, 시내버스 차고지, 구미동 하수처리장 등 유휴 공공 부지와 민간 상가 및 주변지를 묶어 고밀도로 개발하는 것입니다. 특히, 용도 및 밀도 제한을 없애는 '한국형 화이트존'(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하여 용적률을 최대 1,000%까지 상향,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처럼 초고층 복합 빌딩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미국 피츠버그를 성공적으로 도시 재생시킨 톰 머피를 총괄기획가로 위촉하여 산·학·연이 결합된 글로벌 수준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잘 진행될 경우, 판교(167조 원)를 넘어서는 매출 220조 원과 일자리 10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거대한 경제 생태계 구축과 함께 UAM 터미널, 자율주행 셔틀이 오가는 스마트시티의 실증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흉물로 방치되었던 하수처리장은 런던 테이트 모던처럼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탈바꿈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리역세권 개발, '한국형 화이트존'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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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화이트존', 즉 도시혁신구역 제도는 토지의 용도(주거, 상업, 공업 등)와 밀도(용적률)에 대한 기존의 제한을 대폭 완화하거나 없애는 '규제 샌드박스'입니다. 이를 통해 사업 부지의 용적률을 최대 800%에서 1,000%까지 대폭 상향하여, 미국 맨해튼이나 일본 아자부다이 힐스처럼 초고층 빌딩을 활용한 고밀도 복합 개발이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규제 완화는 낙후된 지역을 첨단 산업과 주거, 상업, 문화 시설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복합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사업에서는 LH 오리사옥 부지에 대기업 R&D 센터 및 본사급 오피스를 유치하고,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 부지에는 AI 기반 유통 허브와 대규모 상업·업무 단지를 조성하는 등 각 부지의 특성에 맞는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사업, 현재 어떤 난관에 직면했나요?
2026년 상반기 현재,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사업은 여러 현실적인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첫째, 국토부와의 행정적 마찰입니다. 성남시는 LH 사옥 등 공공 부지를 우선 지정하여 사업 속도를 내고자 하지만, 국토부는 특정 부지 특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57만㎡에 대한 통합 계획 수립을 요구하며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2026년 1월로 예정되었던 혁신구역 입안 신청이 무산되었습니다. 둘째, 핵심 파트너인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 분산 문제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9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R&D 중심인 오리역 사업의 추진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셋째,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감한 규제 완화 결정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시 관계자들은 선거 이후 새로운 정치적 동력이 확보되어야 국토부와의 재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향후 일정과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사업의 향후 일정은 여러 변수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2026년 하반기, 지방선거 이후 국토부와의 재협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여부입니다. 성남시와 국토부 간의 입장 차이가 해소되고 통합 마스터플랜이 발표된다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수 있습니다. 당초 2027년으로 예정되었던 기반 시설 착공 목표는 행정 절차 지연으로 인해 순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현대차 외에 삼성, SK, 네이버 등 추가적인 앵커 기업의 참여 여부도 사업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새로운 행정 리더십이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오리역 제4테크노밸리 사업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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