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설계사 참여 시 6억원 이상 비용이 들더라도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단순한 건축을 넘어 랜드마크로서의 가치 상승과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정비사업에서 글로벌 설계사 협업이 필수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현장에서 건설사들은 '글로벌 설계사'와의 협업을 핵심 수주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공사비나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설계의 차별화에 대한 조합원들의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압구정, 반포, 여의도와 같은 서울의 핵심 지역에서는 이러한 설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자신의 집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높은 사업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유명 설계사의 이름값에 기꺼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명 건축가의 디자인은 자부심을 높일 뿐만 아니라,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압구정 5구역, 세계적인 설계사들의 경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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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5구역은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뜨거운 현장 중 하나입니다. 현대건설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처드 로저스가 설립한 RSHP와 협력하여 퐁피두 센터, 원 하이드 파크와 같은 세계적인 건축물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DL이앤씨는 네덜란드 설계 그룹 아르카디스와 협력하여 '세계 톱티어 설계'를 선보이겠다고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초고층 구조 설계 전문인 영국의 에이럽(Arup), 골조 시공 제어 분야의 오스트리아 도카(Doka)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협업 경쟁력을 내세우며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디자인 전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는 어떤 설계 전략을 내세우고 있나요?
삼성물산은 압구정 4구역 재건축 수주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본사를 설계한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Foster + Partners)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입찰에는 SMDP와 함께 대안 설계에 착수하며 야심찬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 역시 네덜란드 설계사 유엔 스튜디오(UNStudio)와 협력하여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특별한 설계를 준비 중입니다. 이처럼 건설사들은 각자의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워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각 건설사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설계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설계 열풍이 강남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나요?
글로벌 설계사들의 활약은 강남권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 정비사업지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한남동, 여의도 등에서도 그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국내 정비사업 최초로 국제 설계 공모를 통해 영국의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를 설계사로 선정했습니다. 대우건설은 프랑스의 빌모트(Wilmotte & Associés)와 함께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의 외관 특화 디자인을 추진 중이며,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에서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등을 설계한 저드(Jerde)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회장이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와 도시 정비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설계사 참여 비용과 조합원 선호 이유에 대한 분석
글로벌 설계사들은 대안 설계 참여만으로도 5~6억원대의 높은 설계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 설계까지 진행될 경우 비용은 더욱 상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이 이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이름값'이 주는 강력한 마케팅 효과 때문입니다. 한 조합장은 글로벌 설계사 비용이 전체 사업비에 포함되어 조합원 직접 부담이 크지 않다고 설명하며,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아파트'라는 타이틀 자체가 엄청난 홍보 효과를 가져와 단지의 가치를 높인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곧 조합원들의 자부심 상승과 향후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다만, 높은 사업비 증가는 장기적으로 조합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개인의 투자 판단은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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