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2026년 전망은 판교점과 더현대서울의 견조한 성장세와 면세점 사업의 흑자 전환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회사 지누스의 실적 변동성과 백화점 업황 전반의 양극화 현상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요소입니다.
현대백화점, 연결 실적과 본업의 괴리 원인은 무엇인가요?
현대백화점은 단순 유통사를 넘어 면세점(현대디에프)과 가구 제조사 지누스를 자회사로 둔 복합 기업입니다. 이 구조 때문에 백화점 본업이 아무리 호조를 보여도, 자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하면 연결 재무제표상의 당기순이익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8억 원으로 간신히 제로에 가까웠던 것은 이러한 구조적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2025년에는 매출 4조 2,303억 원, 영업이익 3,7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이상 성장하며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489억 원을 기록하며 일시적인 부진을 보인 점은 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회사 관련 평가손이나 일회성 비용 반영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익의 질에 대한 신뢰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2026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 1,000억 원, 당기순이익 816억 원으로 회복이 예상되므로, 이 추정치의 달성 여부가 단기적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핵심 점포와 면세점의 실적 견인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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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현대백화점 실적 개선의 주역은 더현대 서울, 압구정본점, 그리고 판교점입니다. 특히 판교점은 면적 확장 없이도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에 연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객단가 상승과 고마진 패션·럭셔리 카테고리 중심의 내실 성장을 증명했습니다. 더현대 서울은 팝업스토어 중심의 콘텐츠 전략으로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을 높이는 데 성공했으며, 2025년 기준 전체 매출의 6% 수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K-컬처 열풍과 맞물려 구조적인 수요로 자리 잡는 추세입니다. 면세점 사업(현대디에프) 역시 2018년 개시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인천공항 면세점의 실적 호조와 시내점의 효율적인 구조 개편이 시너지를 낸 결과입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DF1·DF2 신규 사업자 입찰에서 적격 사업자로 선정되어 특허 심사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향후 면세점 매출 확대의 긍정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회사 지누스 실적 변동성과 백화점 업황 양극화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현대백화점 실적에 있어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미국 매트리스 판매사인 지누스입니다. 지누스는 미국 관세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 2025년에는 반덤핑 관세 환급금 199억 원 덕분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3분기에는 이 효과가 제거되며 7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026년에도 미국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본업인 백화점 사업이 아무리 잘 되어도 지누스발(發) 연결 이익 감소 패턴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업 실적과 자회사 손익을 분리하여 분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유용한 접근 방식입니다. 백화점 업황 전반적으로는 2025년 5개 사 합산 매출이 전년 대비 3.8%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이지만, 신세계 강남점, 롯데 잠실점 등 상위 점포는 고속 성장하는 반면 지방 중소형 점포들은 역성장이 나타나는 등 심각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점 폐점 등 점포 효율화와 함께 더현대 광주, 더현대 부산 등 신규 점포 출점으로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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