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막판 거래가 급증하며 강남 아파트가 3억 원 낮춰 거래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다주택자에게 5월 10일부터 다시 적용되는 양도세 중과세는 최고 82.5%에 달해, 하루 차이로도 수억 원의 세금 부담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왜 5월 9일이 마감일이었나?
2026년 5월 9일은 다주택자에게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유예가 종료되는 날이었습니다. 이 유예 기간 동안 미뤄졌던 중과세가 5월 10일부터 다시 적용되면서, 마감일을 앞두고 절세를 위한 막판 거래가 집중되었습니다. 실제로 5월 9일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구청 부동산 민원 창구에는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는 5월 10일 이후 적용될 강화된 양도세율을 피하기 위한 매도자들의 절박함과, 가격 하락을 기다렸던 매수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겉으로는 조용한 주말이었지만, 수억 원의 세금을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졌던 셈입니다.
강남 아파트 3억 급매, 실제 거래 사례는?
관련 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직전, 강남의 한 아파트가 3억 원 이상 낮춘 가격에 거래되었다는 사례는 당시 부동산 시장의 긴박함을 보여줍니다. 매수자는 전날 저녁 매매 약정을 체결하고, 5월 9일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위해 강남구청을 방문했습니다. 해당 매물은 강남구 일원동의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 103㎡로, 원래 집주인이 높은 가격을 고수했지만 마감일이 다가오자 결국 호가를 3억 원 낮춰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5월 10일 이후 적용될 양도세 중과 부담을 피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더라도 5월 9일 안에 거래를 완료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는 매도자의 세금 회피 의지와 매수자의 가격 인하 기대가 충돌하며 발생한 결과입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얼마나 오르나?
5월 10일부터 다주택자에게 다시 적용되는 양도세 중과세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다주택자가 매도할 경우, 기본 양도세율에 추가 세율이 붙습니다.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가, 3주택 이상자는 30%포인트가 가산됩니다. 여기에 지방소득세까지 포함하면 3주택 이상자의 최고 실효세율은 82.5%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 이는 집을 팔아 얻은 이익의 80%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다주택자에게는 하루 차이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이러한 높은 세율 부담 때문에 가족 간 거래나 증여 등 절세 방안을 모색하는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매도자와 매수자의 치열한 계산
이번 마감 직전의 급매 거래는 단순한 가격 흥정을 넘어, 매도자와 매수자의 치열한 계산이 맞물린 결과였습니다. 매도자는 '지금 팔지 않으면 세금이 너무 커진다'는 압박감 속에서 거래를 서둘러야 했고, 반대로 매수자는 '마감일이 가까워지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실제로 3월부터 매수자와 협의를 진행했던 70대 매도자는 매수자가 가격 하락을 기다리며 버티자, 결국 마감일 직전에 급하게 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이처럼 5월 9일이라는 마감일은 매도자에게는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압박으로, 매수자에게는 가격 협상의 유리한 카드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부동산 시장에서 세금 이슈가 거래량과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가족 간 거래, 절세 가능성과 주의점
집이 팔리지 않아 고민하던 다주택자 중에는 가족 간 거래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1가구 2주택자인 한 60대 여성은 아들에게 집을 넘기는 방안을 상담받았습니다. 특수관계인 간 거래에서는 일정 범위 내에서 시가보다 낮게 거래해도 증여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행법상 시가의 30% 또는 3억 원 중 적은 금액 범위 안에서는 저가 양도에 따른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족 간 거래는 양도세, 증여세, 취득세, 자금 출처 등 복합적인 세금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단순히 가족에게 넘기면 된다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으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인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절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본 글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