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동반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급매물 소화와 낮은 호가 매물 감소가 집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2026년 서울 아파트값, 양도세 중과 앞두고 왜 반등했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2026년 5월, 서울 강남 3구 중 송파구에 이어 서초구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급매물이 시장에서 소화되고 낮은 가격대의 매물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대출 규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15억 원 이하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매매 가격뿐만 아니라 전세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4% 상승했으며, 특히 서초구는 10주간의 하락세를 끝내고 0.01% 상승 전환했습니다. 송파구 역시 상승폭을 키우며 0.13% 올랐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집주인들이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15억 이하 아파트, 실수요자 몰리며 가격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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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15억 원 이하 아파트 단지들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며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 거래량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관악구 봉천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용면적 59㎡ 아파트가 올해 1월 대비 2억 원 가까이 오른 12억 원 수준에 거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세난으로 인해 매매로 전환하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됩니다. 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전주 대비 0.20% 상승했으며, 특히 송파구, 성북·강북구 등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올해 초 대비 32.3% 감소하며 전세 시장의 품귀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양도세 중과 시행 후 서울 아파트 시장 전망은?
전문가들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서울 강남권 및 한강 벨트 지역의 경우, 매물 잠김 현상으로 인해 당분간 거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시장 변수가 많아 단기적인 시장 흐름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만,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구체화되고 고령자 등 일부 다주택자들의 매물 출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시장 상황은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실거주 의무 강화 등으로 세입자 부담이 커진 만큼, 주택 공급 확대 등 후속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6.13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세제 관련 정책 변화 가능성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 주의할 점은?
다주택자가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증여를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양도세 중과 시행일(5월 10일)이 임박하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낮은 호가의 매물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시적 갭투자' 요건 완화 등 추가적인 매물 유도책을 발표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매물을 급하게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증여세 등 다른 세금 부담까지 고려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개인의 자금 상황 및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의사결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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