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후 서울 아파트 매물이 이틀 만에 2800건 이상 급감하며 시장에 매물 잠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 위축과 가격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후 서울 아파트 매물은 얼마나 줄었나요?
부동산 빅데이터 앱 아실에 따르면,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 5682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양도세 중과 유예 마지막 날이었던 9일의 6만 8495건 대비 2813건, 즉 4.2%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성북구(21.4%), 구로구(20.2%), 동작구(19.5%) 등 다주택자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매물 감소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매물 감소는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매도를 보류하거나 호가를 올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일부 중개업소에서는 문의 감소로 휴무에 들어가는 곳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물 잠김 현상은 왜 발생하며,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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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다주택자들은 최고 82.5%에 달하는 실효세율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 나왔던 급매물들이 소진된 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가격을 높여 내놓는 '매물 잠김' 초기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공급 위축은 거래량 감소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기존 매물이 전세나 월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높여 전세난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강동구, 성북구, 노원구 등 다주택자 보유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해당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이번 매물 감소는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나요?
전문가들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경험했던 '매물 절벽'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당시에도 양도세 중과 정책으로 인해 매물이 급감했고, 이는 결국 전세난으로 이어져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입주 물량 감소 추세와 맞물린다면, 서울의 중저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불안 심리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매물 공급 감소는 단순히 거래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정부는 다주택자 매물 유도를 위해 어떤 대책을 검토하고 있나요?
정부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비거주 1주택자와 등록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물 유도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토지거래허가 구역 내에서도 주택 거래를 일부 허용하거나,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 재검토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금리 인상, 유동성 축소, 대출 규제 등 복합적인 시장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급격한 가격 상승이나 폭발적인 거래량 증가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 정책의 효과와 더불어 거시 경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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