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선교 현장에서 통역 스탭과의 관계는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직접 경험한 바로는, 많은 선교사들이 현지 스탭의 신앙을 과대평가하지만, 이별은 예상보다 쉽게 찾아옵니다. 스탭들은 떠날 자리를 미리 준비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별은 불가피한 과정일 수 있습니다. 14년간 캄보디아에서 사역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스탭과의 관계와 이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캄보디아 선교사, 통역 스탭 의존의 현실은?
캄보디아 선교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통역 스탭을 두는 것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통역을 넘어 사역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신앙을 담보하기 어려운 직원(Staff)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선교사들은 함께하는 동안 스탭의 신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이별 후에는 그 관계가 명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어를 구사하는 현지 사역자나 통역 담당 스탭과의 관계는 더욱 복잡할 수 있습니다. 스탭과의 관계가 가족처럼 깊어지기도 하지만, 오해나 불편함으로 인해 이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대개 스탭이 먼저 이별을 통보하고 떠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이는 그들이 이미 다른 계획이나 대안을 마련했음을 시사합니다. 선교사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스탭을 억지로 붙잡는 것은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탭과의 이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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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년간 캄보디아에서 사역하며 수많은 스탭과 이별했습니다. 제자들을 스탭으로 함께 사역한 경우가 많았으며, 이들은 대부분 직장 개념으로 접근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학교 제자들이 통역을 담당했고, 이후에는 지인의 소개로 뛰어난 한국어 구사 능력을 가진 스탭과 3년간 함께했습니다. 현재 스탭들 역시 제가 직접 가르치고 양육한 제자들입니다. 스탭이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힐 때, 저는 그들을 붙잡기보다는 함께했던 시간에 대한 감사함을 나누고 기도로 배웅했습니다. 이는 선교사로서의 품위를 지키고, 관계를 건강하게 마무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탭이 떠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그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함께 사역했던 스탭 중에는 이별 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메르어의 어려움, 통역 스탭이 필요한 이유
캄보디아 선교사들이 통역 스탭을 두는 가장 큰 이유는 언어의 장벽 때문입니다. 캄보디아의 공용어인 크메르어는 고대 힌두어인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했으며, 배우기 쉽지 않은 언어입니다. 단순히 단어를 외우는 것을 넘어, 언어 속에 담긴 문화적 의미와 뉘앙스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는 의미론적 해석의 복잡성으로 이어져, 선교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청자에게 다르게 전달될 위험이 있습니다. 제가 함께했던 스탭 중에는 비록 제자는 아니었지만, 성경, 기독교 예절, 기도, 설교 통역 방법 등을 매일 한 시간씩 가르치며 신앙적 성장을 돕고자 노력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마음으로 함께하고 이별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선교사의 휴식, 월요일의 의미와 교제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사역하며 월요일은 제게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과거에는 1년 365일 쉬는 날 없이 사역에 매진했지만, '이튿날 학교'를 시작하면서부터는 가능한 월요일을 휴식일로 삼으려 노력합니다. 풍토병으로 고생했던 경험을 통해 지인 목사님으로부터 휴식의 중요성에 대한 조언을 듣고 이를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월요일은 학생들이나 스탭들에게는 당연한 휴식일이지만, 저는 주중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처리하거나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활용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씨엠립과 인근 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부부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식사나 커피 타임을 가지며 즐거운 교제를 나눕니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지인들과의 만남은 큰 위로와 힘이 되며, 다음 만남을 기다리게 합니다.
선교 현장에서의 건강한 관계 유지 비결
선교사 지인들과의 만남에서는 가족, 자녀, 사역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지만, 자리에 없는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이나 불편한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이는 만남의 철칙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함께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만남 후 불안감을 야기하고 관계를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캄보디아 선교 현장에서 스탭과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때로는 이별을 맞이하더라도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스탭과의 이별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지만, 불편했던 관계는 없었으며, 이는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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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캄보디아 선교에서 통역 스탭을 두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선교사와 현지 스탭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하는 것이 좋을까요?
선교사에게 월요일 휴식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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