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눈이 오름은 표고 248m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다랑쉬 오름, 우도 등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소심한 책방은 10주년을 맞이한 독립 서점으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책을 구매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제주 용눈이 오름에서 자연 만끽하기
추석 연휴를 맞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연 속으로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9월 중순, 코스모스가 만발한 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제주 용눈이 오름입니다. 용이 누워 있는 형상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처럼, 이곳은 해발 248m로 높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오름 입구에는 주차장, 휴게소,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름을 오르는 동안 만나는 사랑스러운 야생화들과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을 보며 김수영 시인의 '풀'을 떠올렸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다랑쉬 오름, 지미봉, 우도, 성산일출봉 등 아름다운 제주 동부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코스입니다.
종달리 아구찜과 옛 소금밭의 추억
용눈이 오름 등반 후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종달리 아구찜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곳의 특별 메뉴인 '아갈찜'은 아귀와 소갈비를 함께 찜한 요리로, 함께 제공되는 간장 게장과 밑반찬 모두 훌륭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종달리의 역사적인 장소인 옛 소금밭 터를 방문했습니다. 과거 '소금하면 종달'이라 불릴 만큼 소금 생산지로 유명했던 이곳은, 척박한 땅에서 소금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했던 종달리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해방 후 육지 소금 유입으로 염전은 사라지고 논으로 바뀌었지만, 간척 사업을 성공시킨 공덕비가 마을에 세워져 그 역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종달리 소금밭은 올레길 1코스에 속해 있어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습니다.
10주년 맞은 소심한 책방에서 특별한 경험
종달리의 또 다른 명소인 '소심한 책방'은 10주년을 맞이한 독립 서점입니다. '소심하다'는 이름처럼, 무언가를 처음 시작할 때의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책을 고르는 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박순우 작가의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라는 책을 구매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제주에 이주해 11년째 살면서 경험한 '생애 첫 글쓰기 수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방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좋은 책을 발견하는 기쁨은 특별했습니다. 책을 읽으며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저 또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추석 연휴, 제주 여행 계획 시 고려사항
제주 추석 연휴 여행 시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인기 관광지는 연휴 기간 동안 방문객이 몰릴 수 있으므로 미리 예약하거나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눈이 오름과 같은 자연 명소는 비교적 여유롭지만, 맛집이나 특정 체험 시설은 대기가 길 수 있습니다. 둘째, 제주도의 날씨는 변덕스러울 수 있으므로, 얇은 겉옷과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름에 오를 때는 바람이 강할 수 있으니 체온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셋째,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제주도 곳곳을 편리하게 여행하는 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연휴 기간에는 렌터카 예약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컬 식당이나 특산품 가게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종달리 아구찜이나 소심한 책방과 같은 곳에서 지역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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