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용감한 네 자매』의 추석 이야기를 놓치는데, 이는 유만공의 한시를 통해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2026년 추석,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들을 돌아봅니다.
2026년 추석, 유만공의 한시로 되새기는 명절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추석 전날, 남편이 여러 서체의 유만공 시 '추석'을 붓글씨로 써서 가족 단톡방에 공유했습니다. 행서, 목간체, 예서, 전서, 광개토왕비체 등 다양한 서체 중 저는 '예서'가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7언절구 한시 '추석'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황운야색새청가추숙상신백물개단원일년평일공무가무감사가배'. 이를 풀어보면 '누렇게 익은 황금 들녘 보니 풍작에 감사하다. 가을 곡식 익어 모든 것을 새롭게 맛보는구나! 다만 바라건대, 한 해 사는 것도 오늘만 같아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이 시는 풍요로운 가을의 감사함과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한가위'는 '크다'는 뜻의 '한'과 '가운데'를 뜻하는 '가위'가 합쳐진 순우리말로, '가을 한복판 가장 큰 보름달'을 의미합니다. 수확의 계절인 추석은 조상님께 감사하며 햅쌀로 빚은 송편과 풍성한 가을 열매를 나누는 의미 깊은 날입니다.
2026년 추석 연휴, 달라진 명절 풍속도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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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추석 연휴는 일주일이나 되어 오랜만에 가족, 친지, 친구들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추석 전날에는 시댁 식구들과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과거에는 '떡 하는 날'이라 하여 큰집에 모여 전을 부치고, 잡채를 무치며 음식을 준비했지만, 이제는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가족 여행을 떠나거나, 차례 대신 외식을 하는 등 명절을 보내는 방식이 다양해졌습니다. 첫 월급을 받은 남편이 시댁 식구들을 대접하며 기뻐하는 모습에서 변화된 명절의 풍경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셋째네 학원 관리실장으로 취직한 남편은 4대 보험 적용과 월급 수령으로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이었습니다.
추석 당일, 부모님을 그리며 전 부치던 날의 감회는 어떠했나요?
추석 당일, 나태주 시인의 시 '딸에게'를 떠올리며 부모님을 그리워했습니다. '내 사랑 내 딸이여 내 자랑 내 딸이여 오늘도 네가 있어 마음속 꽃밭이다오!'라는 구절처럼, 이제는 부모님을 모시고 응석을 부릴 수 없기에 더욱 애틋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결혼한 딸 내외와 고향을 찾은 딸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온종일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양한 종류의 전을 부쳤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맛나게 먹을 가족들을 생각하니 절로 힘이 났습니다. 명절 음식 준비는 정성이자 사랑의 표현이며, 가족의 화합을 다지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추석 다음 날, 산소 방문과 가족과의 재회는 어떠했나요?
추석 다음 날, 가족들과 함께 부모님 산소가 있는 송당리로 향했습니다. 화창했던 하늘에 먹구름이 끼고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부모님을 만나야 한다는 마음으로 험한 길을 헤치고 나아갔습니다. 무성한 덤불과 물웅덩이를 지나 산소에 도착해 부모님께 그동안의 일을 전하고 자손들을 잘 돌봐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산소를 다녀온 후에는 큰언니네 가족과 만나 점심 식사를 하고 카페에서 차를 마셨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다는 언니의 건강을 기원하며, 멀리 흩어진 가족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보름달을 보며 고향을 그리워할 것을 생각했습니다. 옥상에서 둥근 보름달을 보며 가족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빌었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산방산 유람선과 브런치 카페에서의 추억은?
꽤 긴 추석 연휴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 산방산 유람선을 탈 수 있었습니다. 화순항을 출발해 산방산, 용머리 해안, 형제섬 등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햇빛을 받은 바다는 투명한 다이아몬드처럼 빛났고, 해설사의 재미있는 안내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약 50분간의 항해를 마친 후, 늦은 점심을 위해 가정집을 개조한 아담한 브런치 카페 '제주달'로 향했습니다. 세 자매가 운영하는 이 카페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연휴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처럼 추석 연휴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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