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중교통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도시 발전과 함께 진화해왔습니다. 마지막 전차, 시영버스, 고가도로, 지하철,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역사를 통해 서울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서울의 교통 역사는 어떻게 진화해왔나요?
서울기록원에서 개최하는 <어느 도시의 탑승록> 전시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서울의 발전 과정을 교통의 변화와 함께 조명합니다. 이 시기는 도시의 성장이 곧 이동의 역사였으며, 서울기록원 소장 기록물 120여 건과 시민 참여 기록 20여 건을 통해 당시의 생생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은평구 통일로 62길 7 서울기록원 제1전시실에서 2026년 8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마지막 전차는 언제 운행을 중단했나요?
관련 글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교통수단이었던 전차는 1899년 대한제국 시기에 처음 등장하여 오랫동안 서울의 거리를 누볐습니다. 한때 도시의 명물이었지만, 버스와 자동차의 증가로 인해 '느림보 전차'로 불리며 점차 시대에 뒤처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교통 혼잡 해소 요구 속에 1968년 12월, 70년간의 운행을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시영버스는 어떤 역할을 했나요?
1960년대 급증하는 인구로 인한 교통난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영버스' 도입을 추진했습니다. 적자 노선 운영에 부담을 느끼던 민간 사업자를 대신하여 서울시가 직접 시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후 시영버스는 변두리 지역 주민들의 이동을 돕고, 농작물 운반까지 가능하도록 내부를 개조하는 등 시민들의 일상에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뻗어가는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고가도로와 지하철은 서울 교통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1960년대 지상 교통의 포화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가도로가 건설되기 시작했습니다. 1968년 아현고가도로를 시작으로 삼일고가도로, 서울역고가도로 등이 연이어 완공되었으며, 특히 청계고가도로는 하루 1만 5,000여 대의 교통량을 흡수하여 도심 교통 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택시는 도시 교통망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했나요?
복잡해진 도심의 이동 수요에 발맞춰 택시 또한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12년 처음 등장한 서울의 택시는 1956년부터 개인택시 면허제가 시작되었고, 합승 택시, 모범택시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도입되었습니다. 택시미터제, 승차대, 면허 제도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되면서 택시는 '지상의 틈을 채우는' 역할을 수행하며 도시 교통망의 필수적인 축으로 기능하게 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서울 교통의 역사는 전시에서 확인하세요.










